[Essay]Blog에 관해서
블로그는 처음에는 그저 두루뭉술하게 포트폴리오 용으로만 생각하고 만들었었다.
1. Intro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까 글을 쓰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글을 잘 쓰는 법이나 쓰는 이유에 대해서 조금 더 유심한 서치가 이루어졌고 많은 이점을 발견하게 되어 글을 쓰게 되었다.
그럼 나는 블로그 글을 왜 써야 할까?
2. Reason
정말 많은 이점이 있었지만 내가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데 의의를 두는 바는 아래와 같다.
1. 지식의 내재화 및 확장
- 고무 오리 디버깅1(rubber duck debugging)
-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따온 것으로, 이 이야기에서 프로그래머는 고무 오리를 들고 다니며 코드를 한 줄씩 오리에게 설명하도록 스스로를 강제한다.
고무 오리 디버깅과 같은 원리로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지식을 글로 구체화
하는 것만으로도 상세한 이해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수업을 듣거나 검색을 통해 어떤 지식을 알게 되었을때, 적어두기는 하지만 그 순간에만 필요로 하고 그 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이나 기억 저편에 남겨두고는 했었다. 그러다 보니 휘발성이 강한 정보가 되고 결국은 그저 도움을 받은 것 뿐이지 배웠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확실히 글을 쓰다보면 머리속으로도 정리가 되고, 글에 대한 맥락을 생각하다 보면 해당 부분에 대한 허점이나 의문점을 발견하게 되면서 지식의 보완도 가능하다.
특히,
빈틈을 찾는 것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사실 모든 일에는 그 행동에 뒷받침이 되는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고차원적인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고민이 필요하다. 추상적인 내용을 글로 적는 행위로 구체화하고 그 내용에서의 고민이 더욱 깊어 지는 행동이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것 같다. 이런 행위가 지키기 어려운 행동이지만 글을 써가며 조금씩 생각을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고민이 일상이 되는 날이 오지 않겠는가?
2. 정리의 습관화
이전에 내가 했던 것들을 찾는 것에서 정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
내가 배웠던 것들이 머리속에 중구난방으로 있어 기억하기도 어렵고 더 나아가기가 불가능했다. 마치, 탑을 쌓는데 수평이 안맞고 틈이 많은 것처럼 지식이라는 탑을 쌓기가 어려웠다.
말로는 정리하기가 쉽다고 한다 하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정리를 하기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청소를 하는데 금방이면 끝날 것 같던 일들이 하면 할 수록 청소 할 일들이 늘어나고 그만큼 오래 걸리는 것과 같이) 그저 상세히 적어두고 파일의 폴더처럼 잘 쌓아두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보기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하게 만들어야하고 그 맥락이나 구성이 잘 이루어져 있는 지 까지 오래걸리고 여간 어려운일이었다.
그래서 블로그 글을 쓰면서 체계적인 정리를 하고 사람이라는 동물적 한계에 대한 망각에 대해서도 대항해야 한다.
3. Conclustion
결론적으로는 내가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글을 작성함으로써 지식의 체계화 및 정리
가 주 목적이다.
사실 나의 부족한 지식으로 해당 내용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부끄러울 때도 있다. 맞춤법이 틀릴 수도 있고 글의 맥락이 이상할 수 도 있고 적어 놓은 정보가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면 어떤가? 그게 부끄러우면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로 글을 올리면 된다!
REFERENCES
개발자가 블로그를 운영해야할 이유 - 코드쓰는 사람 : https://taegon.kim/archives/7107
개발하기 바쁜데 글까지 쓰라고? : https://taetaetae.github.io/2019/10/27/a-reason-for-writing/
Github 블로그 기본 설정하기 : https://devinlife.com/howto%20github%20pages/blog-config/
이미지 업로드 꿀팁 : https://ahribori.com/article/5a03bcfd6c9eef13d882e29a
https://ko.wikipedia.org/wiki/고무_오리_디버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