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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Whale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라는 모순된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 집어들고 뒷면에서 발견한 ‘알쓸인잡’으로 접하게 된 천문학자가 저자인 것을 보고 읽기 시작했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image 출처 : 교보문고

랩미팅시 자기가 얼마나 멍청한일을 얘기했는지 공유하고 그 다음에 잘한일을 발표한다고 했는데, 이런 실패 과정을 공유하는게 경험을 공유하는 것으로 남의 성장을 훔치는 방법인것같다.

남의 글 베끼기는 타자연습할 때나 그런가고, 왜 이런걸 알려주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이다. 그냥 공부라는것은 베껴쓰는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생각했고 이걸 모두 옮겨적으면 내것이 될것이라는 망상떄문이 아니었을까?

책을 읽기 전에는 천문학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자의 이야기가 많이 담겼었던 거 같다. 생각보다 흔하지만 어쩌면 그렇지 않은 이야기들로 구성됭어 있었다. 그리고 책을 ㅇ릭으면서 밤 하늘을 올려다봤을때 별자리라도 한번 찾아볼까하는 시선을 위로 돌릴 수 있게끔 한 책인것같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대학교 생활에서 부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드려주면서 나왔던 주제들에 대해 얘기하면서 천문학과 관련된 짤막한 내용들을 소개해준다.

연구실에 홀로 남아 연구에 집중하는 밤이 근사하다는 문구와 연구자들 이메일 마지막에 “Enjoy!”로 끝나는 말 들을 보고 자신의 일에 몰두할 수 이다는 게 부러웠고 나도 저렇게 할 수 있 을까

이러한 이야기를 나눌때 자신의 연구 분야를 즐기는 모습에 공감이되었다.

image Figure 1 : 보이저 1호가 찍은 창백한 푸른점(Pale Blue Dot), 1990

해당 도서를 보면서 밤하늘의 별을 그려보게 되었고, 어느 순간에 고개를 들어 올려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여러 행성들을 보며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로망이 생겼다.

image 출처 : wikipedia

The Whale.

해당영화에 나오는 에세이가 맘에들었다.

” In the amazing book Moby Dick by the author Herman Melville, the author recounts his story of being at sea. In the first part of his book, the author, calling himself Ishmael, is in a small sea-side town and he is sharing a bed with a man named Queequeg. The author and Queequeg go to church and later set out on a ship captained by the pirate named Ahab, who is missing a leg, and very much wants to kill the whale which is named Moby Dick, and which is white. In the course of the book, the pirate Ahab encounters many hardships. His entire life is set around trying to kill a certain whale. I think this is sad because this whale doesn’t have any emotions, and doesn’t know how bad Ahab wants to kill him. He’s just a poor big animal. And I feel bad for Ahab as well, because he thinks that his life will be better if he can kill this whale, but in reality it won’t help him at all. I was very saddened by this book, and I felt many emotions for the characters. And I felt saddest of all when I read the boring chapters that were only descriptions of whales, because I knew that the author was just trying to save us from his own sad story, just for a little while. This book made me think about my own life, and then it made me feel glad for my– “

공부를 목적으로 시작한 블로그 포스트에서 배운 내용을 요약 정리하며 내가 읽은 독서 감상문도 작성하기 시작했었다.

사실 이전까지는 책을 읽고 요약 정리만 하는 내용이었어서 최근에 독후감을 어떻게 써야할지 유심히 생각해보며 찾아보고 있었는데, 운좋게 넷플릭스를 뒤지다가 “뭔가 재밌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고른 영화 The Whale에서 뜻밖의 방향을 잡게 되었다. 위의 써진 에시이를 통해 ‘아! 진짜 잘쓴 에세이를 보고 있다’라고 느끼게 되었다.

사실 영화의 주된 시사점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에세이와 관련해서 내가 느낀 점을 그대로 나타내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쓰고를 반복하면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제목이 뜻하는 The whale, 그리고 모비딕에 나오는 백고래,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바닷가에 서있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보아 주인공이 해당하는 것들에 대한 비유로 이해가 되었따.

9명의 번역가에서 생각이 담긴 글을 쓴다는 것은 남에게 나를 내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을 꺼내서 보여주는 것이기에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이런게진솔한 표현이라고 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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